노동부 산하 중앙고용정보원(원장 강순희)은 25일 지난해 고용보험 신규 취득자는 38만7000명으로 2003년에 비해 36.5% 증가했다고 밝혔다. 고용보험 신규 취득자는 학교 등을 졸업하고 처음으로 신규 채용된 자로 노동시장에 최초 진입한 근로자를 의미한다.
고용보험 신규 취득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대기업의 구인 확대와 일용근로자 신규적용이 배경으로 분석된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3만2515명)이 가장 많았고 이어 사업서비스업(5만8634명), 도·소매업(5만183명), 보건 및 사회복지업(2만6766명), 건설업(2만1184명) 등의 순서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영상통신 분야가 3만5739명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기계 및 장비제조(1만4088명), 자동차(1만2767명), 조립금속(7467명) 등의 순으로 늘었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6544명), 롯데쇼핑(3340명), LG전자(2773명), LG필립스LCD(2611명) 등의 순으로 신규 상용직 입사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79.9%의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충북(68.0%), 대전(67.4%), 대구(58.1%), 경기(56.2%) 등의 순이었다.
/ jongilk@fnnews.com 김종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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