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I스틸이 시장의 기대치와 비슷한 수준의 1·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INI스틸은 지난 1·4분기 매출액 1조2881억원, 영업이익 1291억원, 순이익 111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4.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7.9%, 순이익은 9.5% 증가한 수치다. 또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매출액은 9.9%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6%와 10.0% 줄었다.
INI스틸 관계자는 “1·4분기를 최저점으로 2·4분기부터는 건설 수요 성수기 진입 등으로 점진적인 회복세가 기대된다”면서 “2·4분기 매출액은 1·4분기보다 13% 가량 늘어난 1조4521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미래에셋증권 이은영 애널리스트는 “건설경기 침체 지속과 철근 수입량 증가 등으로 1·4분기 시황이 최악이었으나, 최근 여러가지 개선 징후들이 포착되고 있다”며 “철근 수입가격이 상승세고, 건설경기 실사지수도 100을 넘어서는 등 하반기 건설경기 전망이 밝아 실적개선도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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