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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이자율 파생펀드 발행 무산



삼성증권이 국내 최초로 선보이려던 이자율 파생결합증권 상품이 최근의 금리급락으로 인해 발행이 무산됐다.

삼성증권은 1일 공시를 통해 “10년만기 국고채 금리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이자율 파생결합증권1호에 대한 청약을 받는다”고 밝혔으나 이날 국고채 금리가 발행기준이 됐던 4.36%이하로 내려간데다 공모금액도 100억원에 미달돼 자동취소됐다.

당초 이 상품은 주식이나 주가지수를 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과 달리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첫번째 파생결합상품이다. 앞으로 CD금리가 장기적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착안, CD금리가 내리면 파생결합증권1호에 가입한 고객들의 수익률이 오르는 구조로 설계됐다.

세부적으로는 만기 10년짜리인 이 상품은 처음 2년간은 고정금리를 지급하고 이후 8년간은 ‘14%-CD금리×2’의 연간 수익률을 지급한다.
그러나 첫 2년동안 적용될 목표 고정금리가 5.5%로 설계됐으나 이 고정금리가 5% 미만이 될 공산이 커지고 공모금액도 100억원에 미달돼 자동취소됐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상품 설계 당시 4.45% 수준이던 10년만기 국고채 금리가 이날 4.26% 수준까지 급락했고 공모금액도 100억원에 미달, 발행이 취소됐다”고 말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미 일선지점에 이같은 사실을 고지하라고 지침을 내렸다”면서 “당초 공모금액이 100억원 미만이거나 10년만기 국고채 금리가 4.36% 미만인 경우 상품발행이 취소된다는 사실을 이미 고지, 고객들과의 마찰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cha1046@fnnews.com 차석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