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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모토로라, 초슬림폰 ‘한판 승부’



삼성전자와 모토로라가 초슬림형 휴대폰으로 국내시장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모토로라는 1일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레이저(ms500)’를 출시하면서 국내 시장공략에 나섰고 삼성전자도 ‘블루투스 초슬림폰(SCH-V740)’을 다음주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모토로라는 초경량 휴대폰 ‘미니모토(ms400)’를 출시하면서 팬택앤큐리텔의 ‘목걸이폰(PH-S4000)과 판매경쟁을 벌였다. 결과는 지난달까지 미니모토 18만대, 목걸이폰 7만3000대로 배이상 판매량 격차를 보였다.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초슬림폰으로 삼성전자와 모토로라가 다시한번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블루투스 초슬림폰’과 ‘레이저’는 외형면에서는 무게와 두께가 똑같은 ‘닮은꼴’이다. 두 모델 모두 두께가 14.5㎜, 무게가 98g에 불과하다. ‘레이저’는 130만화소 카메라와 MP3플레이어, 2.2인치 초박막 액정화면(TFT-LCD)을 갖췄다.

‘블루투스 초슬림폰’은 2.5세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2000-1X EV-DO 방식 블루투스 기능으로 레이저 보다는 한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이외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모바일 프린팅 , 주문형음악(MOD), 주문형비디오(VOD) 등의 기능을 갖췄다.

휴대폰은 컨버전스의 가속화로 카메라,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MP3, 게임 등 다양한 기능들을 속속 추가하면서 갈수록 몸집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휴대폰 크기에 부담이 커지면서 와이셔츠 주머니에 넣고다닐 수 있을 정도의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도 크게 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초슬림 멀티미디어폰(LG-SD290)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팬택앤큐리텔은 올 3·4분기 초슬림형 슬라이드폰과 폴더형 휴대폰을 내놓을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휴대폰업계에서는 어떤 기술이 소위 ‘킬러 애플리케이션’으로 등장할 것인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여러가지 기능과 디자인이 시도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업체들이 다양한 모델 라인업을 갖추고 있고 초슬림 휴대폰도 그중 하나”라고 말했다.

/ mindom@fnnews.com 박민철기자

■ 사진설명=다음주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초슬림형 휴대폰 ‘블루투스 초슬림폰(SCH-V740·왼쪽)’과 1일 출시된 모토로라의 ‘레이저(ms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