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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내수회복 6월 본격화”



최근 자동차주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의 5월 판매실적이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지 못해 향후 전망에 대한 불안감을 던져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5월을 기점으로 바닥을 다지면서 차츰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버리지 않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1일 공시를 통해 지난달 내수판매가 전년동기대비 1.4% 감소했으나 수출은 9.2% 증가해 전체로는 6.6%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기아차는 내수 5.9%, 수출 20.4%가 늘어나 전체적으로는 17.0%의 판매신장률을 기록했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잇따른 신차발표 등으로 이달부터는 내수판매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었으나 조금은 실망하는 분위기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신형 그랜저에 계약이 몰렸음에도 출고가 1700여대에 그친 점이 아쉬웠다는 분석이다.

한화증권 안수웅 애널리스트는 “현재로서는 확실한 회복세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그러나 환율이 1000원선에서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고, 철강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 하락, 해외시장에서의 점유율 상승 등 유리한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어 노사분규에 따른 생산차질만 없다면 하반기 강한 실적개선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CGM)증권도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완전한 회복에는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점진적으로 바닥을 벗어날 것”이라며 현대차를 선호한다는 기존 견해를 유지했다. CGM증권은 실적개선을 위해서는 강한 신차효과와 함께 안정적인 노사관계 등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현대차의 주가는 전일보다 0.18% 오른 5만6800원에 장을 마감해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기아차는 0.35% 상승한 1만4500원에 거래를 마쳐 5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