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都-農 새마을금고 ‘빈부차’



새마을금고의 지난해 지역별 총자산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지역,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인 곳은 광주·전남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금고당 평균대출금 증가율 역시 지난 2003년도에 35%의 성장세를 보인 광주·전남지역에서 -7.8%로 급락했다.

새마을금고연합회 관계자는 2일 “지난해 ‘연체와의 전쟁’ 선포 이후 부실대출 해소에 집중하면서 광주·전남과 전북 등 농촌금고가 집중된 지역의 자산 증가가 둔화됐다”면서 “이런 추세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 1647개 새마을금고의 총자산은 47조5670억원으로 2003년도에 비해 8.3% 증가했다. 지역별 총자산을 보면 경기지역이 6조2330억원으로 16%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어 제주 9300억원(10.8%), 대구 3조3390억원(10.1%), 서울 9110억원(10.0%) 등으로 뒤를 이었다. 광주·전남지역은 2940억원(-3.2%)으로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역별 평균자산은 289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 이는 2003년도의 262억원(7.7%)을 웃도는 것이다. 지역별 대출금은 24조8150억원으로 지난 2003년 말에 비해 3.5% 증가했다. 제주와 대구가 각각 10.8%, 9.1% 증가했으나 광주·전남과 전북은 각각 -12.6%, -4.2%로 대출이 줄었다.

지역별 평균 대출금은 150억6700만원으로 2003년도보다 5% 증가했다. 금고 평균 대출금은 경기지역이 274억3800만원으로 가장 컸으며 충북(202억원), 인천(186억원), 서울(158억원) 순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로 봤을 때는 제주지역이 13.2%를 보였으며 2003년도에 35% 성장했던 광주·전남은 -7.8%로 크게 떨어졌다.


연합회 관계자는 “제1금융권 등에 비해 수신금리가 높기 때문에 전체 자산규모는 매년 일정 정도 늘고 있지만 대출은 이에 따라가지 못해 예대비율이 총자산 규모에 비해 낮아져 고민”이라고 말했다. 올 5월 말 전국 새마을금고는 1628개로 지난 2004년에 비해 19개가 줄었다. 총자산은 48조1338억원을 기록중이다.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