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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월드경영으로 간다]인터뷰/유희만 앨라배마 모듈공장 법인장



“세계 자동차산업의 각축장인 미국에 모듈공장을 설립하면서 현대모비스는 진정한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현대모비스 앨라배마 모듈공장 법인장인 유희만 이사(48)는 현대모비스의 미국 모듈공장 설립 의의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현대모비스가 앨라배마에 현지 모듈공장을 건설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3년 3월. 중국에 대규모 모듈공장을 설립한 바로 다음해였다.

세계 자동차업체들이 중국에 잇따라 진출한후 델파이,보쉬,덴소 등 굴지의 자동차부품업체들도 중국으로 몰리면서 현대모비스의 중국공장 건립은 시작됐다. 그 후 현대차가 북미지역 공략을 위해 앨라배마 공장을 건립하면서 현대모비스의 미국 진출도 가시화됐다.

시공에 들어간 지 2년 만인 올 3월에 현대모비스는 연산 30만대 규모의 첨단 모듈 생산 공장을 미국 현지에 성공적으로 완공했다.

유이사는 “국내 부품업체가 미국 현지에 모듈공장을 설립하기는 처음”이라며 “현대차 미국 현지 공장과 9마일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이 모듈공장은 특히 전자모노레일 시스템과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 등 세계 최고수준의 설비를 갖춘 첨단 공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앨라배마 모듈 공장은 인근 현대차 공장으로 JIS(Just In Time) 개념으로 모듈을 직공급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면서 “특히 이 공장에 최초로 적용한 모노레일 시스템은 기존의 컨베이어에 의한 생산방식에서 탈피, 라인을 모노레일 방식으로 공장의 천정에 설치한 최첨단 시스템”이라고 덧붙였다.


유이사는 “모노레일 시스템을 통해 공장에서 작업 중에 라인을 정지시키지 않고 연속적으로 공정을 실현할 수 있게 됐으며, 작업자들이 양방향에서 자유롭게 작업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앨라배마의 첨단 모듈 공장을 통해 현대차 미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차종에 운전석 및 섀시모듈을 공급하게 된다.

유이사는 “현대모비스는 미국 현지에 모듈공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물류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별도의 보수용 부품 공급을 위한 물류창고도 설립했다”면서 “북미지역의 현대자동차 고객에게 고품질의 A/S 부품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 현지 고객 만족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pdhis959@fnnews.com 박대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