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씨티은행의 출범은 세계적인 금융유통망과 풍부한 자금력, 앞선 상품기획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금융권을 긴장시켰다. 씨티는 ‘복합금융상품 차별화의 본산’으로 주목받으면서 시장 공략의 닻이 오르기가 무섭게 한 발 앞선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주가지수에 연동한 상품 개발에서 벗어나 유로화 등 다국적 주가지수와 연동한 상품 개발에 눈을 돌리는가 하면, 홍콩과 싱가폴 등 선진금융권역 상품의 흐름을 유연하게 반영중이다.
출범 후 매월 1개 종류의 지수연동상품을 내놓았는데, 대표적인 게 지난 5월 출시했던 ‘락 더 베스트 지수연동 예금’. 계속되는 저금리에 만족하지 못한 고객들에게 원금보장과 고수익을 보장하는데 초점을 맞춘 새로운 구조의 지수연동예금이라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한국, 홍콩, 일본, 호주 등 4대 주가지수 성과에 연동해 고수익이 가능하도록 한 2년 만기의 지수연동예금으로, 만기시 100%의 원금보존과 함께 2년간 최소 3%의 이자수익을 보장한다. 이 상품의 최종 이자 수익은 6개월마다 가장 성과가 좋은 지수의 상승률을 선택하여 결정된 4회의 최고 지수상승률을 합산, 평균 상승률을 구한다.
여기에 참여율 60%를 곱한 후 최소 보장 이자율을 더해 결정한다.
총 금액의 50%를 양도성예금이나 정기예금에 가입할 경우 각각 연 4.5%, 연4.3%의 특별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씨티은행이 6월말까지 계속하는 적립식펀드, 신용대출, 온라인서비스,신용카드, ACE 장기담보대출 행사역시 기존 상품의 트랜드와 금리를 고객 요구에 맞춰 대응한 상품으로 꼽히고 있다.
이 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의 상품 선택 취향이 계속 높아져 이에 맞추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의 높은 명성을 기반으로 최고의 고객만족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하고 혁신적인 금융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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