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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경영”…SK·울산시 터 대고,현대重 조선용 블록공장 짓고



SK㈜와 현대중공업㈜의 상생경영이 화제다.

8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와 SK㈜가 부지를 제공하고 현대중공업은 이곳에 조선용 블록공장을 건설하는 3자간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맹우 울산시장과 신헌철 SK사장, 유관홍 현대중공업 사장은 이날 울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울산 남구 용연동 소재인 SK 부지 33만4914㎡와 시의 도로부지 1만3350㎡ 등 34만8264㎡를 부지난을 겪고 있는 현대중공업에 매각하겠다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대중공업은 이곳에 18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06년 6월까지 연간 10만t 규모의 조선용 블록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해당 부지는 울산시가 지난해 말 조성한 공단용지로 SK가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분양받았으나 극심한 부지난을 겪고 있는 현대중공업에 활로를 마련해주자는 울산시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도 부지를 제공해 준 SK의 배려에 감사, SK 제품을 적극 구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로써 착공이 이뤄지는 오는 8월께부터 5년간 매년 5436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682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 3570여명의 고용 창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울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부지난이 심한 조선업계에 활로를 마련해 주자는 시의 요청에 SK가 공감해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할 수 있었다”며 “지역발전은 물론 향토 기업간 협력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njusub@fnnews.com 노종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