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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홍석주 한국증권금융 사장]“IPO등 新수익원 확보…증권금융 제2창업 지휘”



“변화와 혁신의 원년이라 할 수 있는 지난 1년을 마무리하고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제2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6월10일 한국증권금융 최초로 공모를 통해 사령탑에 오른 홍석주 사장은 취임 1년을 변화와 혁신의 원년이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지난 1년은 증권금융의 대변화가 일어난 한해였다. 홍사장의 진두 지휘아래 현실에 안주하던 조직 및 기업문화에 대수술을 가했고 이를 바탕으로 제2의 창업을 겨냥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7월 취임 한달 만에 역동적인 조직문화 창출, 시스템·프로세스 전반의 재조정과 현장 혁신 가속화라는 모토아래 사내 공모와 추천 등으로 7명의 중간관리자를 선발, 혁신추진팀을 출범시킨 것도 창립이래 처음이다. 향후 대변화를 몰고 올 작은 시작점이 된셈이다.

통상적으로 관리하던 수준에서 탈피, Top-Down 방식으로 전략적 목표나 협의사항 중심의 경영계획을 수립했고 영업점에 국한돼 있던 실적평가제도를 전 조직으로 확대해 경영계획 대비 달성도를 측정하는 부서 평가제를 지난해 하반기에 도입했다.

여·수신 업무, 고객예탁금 관리 등 공적 업무, 자산운용업무 및 기관간 중개, 수탁 등 시장 인프라업무를 4대 핵심사업으로 제시해 증권시장의 중앙은행인 증권금융이 나아가야할 비전을 설정하는 등 기본틀을 구축해 나갔다

이어 고비용, 저효율 구조 개선 차원에서 노사간 합의를 통해 지난 3월 명예퇴직 실시로 조직 슬림화를 단행했고 3년간 임금 동결까지 이끌어냈다.
절감된 관리비용은 변호사, 증권전문인력, 자산운용전문가 채용 등으로 인력구조 고도화에 투입됐고 특화된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구성원의 정예화 및 전문화 추진에 쓰여지고 있다.

인사제도에 있어서도 연공서열에서 벗어나 전문성, 실적, 미래에 기여할 준비능력 등 기준이 됐고 평가의 공정성 및 객관성을 제고차원에서 제3의 인사전문 컨설팅 기관에 의뢰해 다면평가제도를 도입하는 등 홍사장의 개혁바람은 계속되고 있다.

홍사장은 “향후 은행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데다 증권금융 고유의 핵심역량 그리고 우리를 필요로 하는 시장과 고객이 없으면 결국은 증권시장에서 버림받고 퇴조할 운명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안정적 수익원 확보는 물론 향후 기업공개를 통한 재원 확충으로 증권금융은 새롭게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winwin@fnnews.com 오승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