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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이,구미 IT소재사업 확대



일본 도레이가 오는 2009년까지 경북 구미4공단에 4억달러를 투자하고 일본의 정보기술(IT)을 한국에 이전키로 했다.

10일 열리는 경북 구미4공단 도레이새한 제3공장 기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9일 한국을 방문한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일본 도레이 사장은 이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도레이새한 제3공장을 통해 IT관련 소재사업의 투자 및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2009년까지 구미4공단에 4억달러를 투자하고 올해 안으로 PDP필터 소재 및 편광판용 이형필름 생산설비를 갖출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은 IT산업의 중심국가이지만 관련 주요 부품이나 소재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코스트경쟁이나 신제품 개발속도에 있어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도레이는 향후 IT관련 첨단기술을 한국에 이전하는 IT관련 소재의 국산화를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향후 고분자 화학과 탄소섬유, 의약제, 수처리 등 관련 기술도 정리가 되는데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월 노무현 대통령에게 도레이그룹의 한국 투자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획일적인 사업에서 벗어나 최첨단 IT관련 소재 사업으로의 전환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화섬업체에 대해서는 “도레이 역시 지난해 원료값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글로벌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수직화된 사업구조로 화섬부분에서 이익을 창출했다”면서 “우선 원가절감을 통해 코스트를 낮추고 장기적으로는 탄소섬유 등 고부가치 제품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도레이그룹는 전세계 21개국에 진출, 240개 그룹기업을 갖춘 종합화학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은 1조5000억엔(한화 15조9000억원)이며, 4만2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국내에는 도레이새한을 비롯해 6개사가 있으며, 지난해 전체 매출은 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 yoon@fnnews.com 윤정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