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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자사株 2兆 매입



삼성전자가 주가 안정을 위해 여덟번째로 총 1조92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한다.

삼성전자는 10일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380만주, 우선주 30만주 등 총 410만주의 자기 회사 주식을 매입하기로 결의했다. 삼성전자의 매입 규모는 전일 종가 기준으로 보통주 1조8240억원, 우선주 960억원 등 총 1조9200억원에 이른다. 매입 기간은 오는 14일부터 9월13일까지 3개월간이다. 이번 매입이 완료되면 삼성전자의 자사주 총 보유 규모는 전체 지분의 11.97%인 1764만주로 늘어난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이같은 소식에 힘 입어 2개월만에 990선을 넘어서 1000선 재돌파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3.21포인트(0.33%) 오른 990.79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과 미국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B) 의장의 낙관적인 경기전망, 인텔의 2·4분기 매출 전망 상향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은 올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정보기술(IT)의 하방경직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가 2% 이상 오르며 49만원대에 진입하면서 50만원대 돌파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세종증권 임정석 투자전략 팀장은 “120일선(48만5270원)을 계속 하회하면서 하락 추세로 전환할 가능성을 보였지만 전일 상승에 이어 이날 120일선 위로 완전히 올라왔다는 점에서 향후 주가 흐름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