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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장 중간배당·음원주 주목



최근 테마주를 중심으로 급등장세를 보인 코스닥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2·4분기 실적호전주나 재료가 있는 틈새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주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주, 무선인터넷주 등 테마주들이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일부 테마주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조정장 속 틈새주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조언한다.

증권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이 지난 주말 소폭의 조정을 받았지만 추세적으로는 견조한 시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중간배당주나 음원주 등 틈새 테마주를 중심으로 2·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6월까지만 보유하면 중간배당=중간배당 기준일이 다가옴에 따라 배당 관련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단 6월까지만 보유하면 중간배당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말배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자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저금리 속에서 배당투자가 주식 가격하락 리스크를 상당부분 피하면서도 예금금리 이상의 안정적인 투자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스닥 상장 기업 가운데 지난해 중간배당을 실시했던 기업은 11개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1·4분기 순익 증가율이 양호한 종목은 하나투어, 인탑스, 삼원테크, 코메론, 경동제약, 우수씨엔에스 등이다.

대한투자증권 최일호 애널리스트는 “안정적인 미래영업 현금흐름 창출에 대한 자신감 반영이라는 점과 이익의 주주 환원을 통한 주주 중시 등 때문에 중간배당 기업에 관심을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7월 저작권법 개정안 시행 호재=오는 7월부터 온라인 불법음악 서비스 단속이 강화될 예정이어서 다시 음원주에 대한 관심도 필요한 때다. 그동안 코스닥지수를 훨씬 웃도는 급등세를 보이며 단기조정을 받기는 했지만 온라인 음악시장 확대의 지속으로 음원 유료화도 가속화될 전망이어서 음반업체들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에스엠을 비롯해 SKT가 인수한 YBM서울, 온라인을 강화한 예당, 블루코드 등이 해당 종목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무조건 음원주에 대한 맹신보다는 실적에 따른 업체별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대신증권 김병국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음원 유료화에 따른 실적 개선이 주가 재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며 “업체간 실적에 따라 주가도 차별화될 것이기 때문에 신중한 업체 선별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밖에 2·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휴대폰 부품주나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될 수 있는 종목들도 부각되고 있다.
휴대폰 부품주의 경우 피앤텔, 우주일렉트로닉스 등이 현 주가를 감안했을 때 상승 여력이 충분한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태형 애널리스트는 “휴대폰 부품이나 실적 위주의 개별 종목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휴대폰 부품주의 경우 2·4분기 실적이 좋은 업체를 중심으로 6월 말이나 7월 초면 주가 차별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조정장에서는 개별 종목별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테마로 움직일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될 수 있는 종목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 shs@fnnews.com 신현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