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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플랜티넷 상승장서 ‘소외’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6.15 13:09

수정 2014.11.07 17:39



새내기주인 도움과 플랜티넷이 각각 보호예수만료와 전환사채(CB)물량 출회로 상승랠리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다. 지난달 상장한 진화글로텍, 디보스 등이 화려한 신고식을 치른 후 최근 조정을 받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난달 9일 상장한 도움은 상장 첫날 최고 9000원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하락세 지속으로 6100원대까지 내려앉았다. 한달 만에 주가가 30% 이상 하락한 가운데 최저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10일 보호예수 만료로 127만4000주(14.5%)에 달하는 물량출회가 우려되면서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 10일 상장한 플랜티넷은 구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던 15억원규모의 사모CB가 전량 전환청구돼 수급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총 30만주로 지분율 7%를 웃도는 물량 규모다. 추가상장시 차익실현에 따른 물량출회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가는 상장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진화글로텍과 디보스도 각각 오는 20일과 27일에 보호예수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수급부담에 노출될 전망이다.


대우증권 신동민 애널리스트는 “시장관심이 바이오주로 집중되고 있는 데다 보호예수물량 등이 부담권에 들어오면서 관련주 주가의 하락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향후 수급개선시 탄력적인 반등이 기대돼 관심을 지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승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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