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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6·15공동선언 기념행사



6·15 공동선언 5주년 기념 통일대축전 이틀째인 15일 남북 당국 대표단은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6·15회담 후 처음으로 ‘6.15 남북당국 공동행사’를 갖고 6.15 공동선언의 정신을 재확인했다.

앞서 남북 민간인대표단도 오전 9시부터 4·25문화회관에서 민족통일대회를 갖고 6.15선언 발표 기념일을 ‘우리민족끼리의 날’로 제정할 것과 핵전쟁 위험을 제거해야 한다는 내용의 ‘민족통일선언’ 5개항을 발표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이끄는 남측 당국 대표단과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 비서를 비롯한 북측 당국 대표단은 이날 기념행사에 앞서 오찬을 갖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2시간여 동안 대화를 나눴다.

이어 당국 대표단은 민간대표단과 함께 청년중앙회관에서 북측 축하공연인 가극 ‘춘향전’을 관람한뒤 북측 준비위가 주최한 기념연회에 참석했다.


백낙청 남측 준비위 대표는 이날 민족통일대회에서 “올해를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해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남북대화·협력 강화와 군사적 긴장 해소, 부문·지역간 교류 활성화 및 8.15 공동행사 성사 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안경호 북측 준비위 위원장도 “민족 자체의 강력한 힘을 키우는 길만이 평화를 지키는 유일한 선택”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정동영 장관은 16일 오전 임동원·박재규·정세현 전 통일부장관과 함께 만수대의사당을 찾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예방할 예정이어서 대북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지 관심이 주목된다.

/ libero@fnnews.com 김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