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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시황]대규모 프로그램 매수 상승 견인

조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6.15 13:09

수정 2014.11.07 17:39



종합주가지수가 대규모 프로그램 순매수에 힘입어 3개월여 만에 1000선을 회복했다.

1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8.19포인트(1.85%) 상승한 1001.94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을 매도 기회로 활용한 외국인투자가가 851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현선물 차익거래 등을 통한 1356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수를 가볍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종이 전일보다 11.01%나 상승했으며 의료정밀(5.75%), 전기가스(4.64%), 통신(2.96%), 보험(2.70%), 의약품(2.47%), 비금속광물(2.14%) 등 기관 선호 내수관련 업종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현대증권과 대우증권이 위탁매매 영업 강점에 따른 유동성 장세 수혜 가능성에 증권거래 수수료 인하 소문까지 더해지면서 나란히 상한가로 마감해 주목을 끌었다. SK텔레콤, KTF 등 통신주도 외국인의 투자제한 완화 요구 등 재료가 반영되면서 전일보다 3% 이상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1.46% 상승한 486.46을 기록했다.
역시 금융주가 4.72% 상승률로 시장 오름세를 주도했다. NHN을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10개종목은 CJ홈쇼핑이 보합을 기록했을 뿐 일제히 상승했다.


한편 코스피선물 9월물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전일보다 2.90포인트(2.28%) 오른 130.25를 기록했다.

/조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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