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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 중국에서도 쓰세요”…업계 첫 해외 네트워크



토종 카드 브랜드인 비씨카드가 국내 처음으로 해외에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비씨카드는 16일 중국의 대표적 신용카드사인 은련과 중국 상하이 은련 본사에서 ‘비씨카드의 중국내 은련 네트워크에서의 사용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말부터는 비씨카드로 중국내 은련 자동입출금기(ATM)에서 은행 예금·인출과 현금서비스 사용이 가능하게 된다. 또 양사는 내년 중 현지 은련카드 가맹점에서 비씨카드만으로 물품구입이나 서비스이용 대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업무 개통에 앞서 양사는 중국에 설치돼 있는 전체 CD�^ATM기 5400대 중 글로벌 ATM기 4000기에서 비씨카드를 통한 예금과 현금서비스 인출이 가능하다는 표시를 부착할 계획이다.


비씨카드측은 “지금까지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비자, 마스터, JCB 등 국제카드사에 로열티를 주는 국내외 겸용카드를 발급받아야 했다”며 “이번 계약으로 국제 카드사에 지불하는 로열티와 사용금액에 따른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비씨카드는 마스타, 비자, JCB, 아멕스, 다이너스카드 등 세계 5대 신용카드 브랜드를 제외하고 가장 먼저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신용카드 브랜드가 됐다.

/고은경기자

■사진설명=남인수 비씨카드 부사장(오른쪽)과 유영춘 은련 부총재가 15일 중국 상하이 포둥에 위치한 은련 본사에서 ‘비씨카드의 중국내 은련 네트워크에서의 사용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악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