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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 활성화 기대” 환영-재계반응



재계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기대 이상 방북 성과와 관련, “남북경협 활성화의 새로운 계기를 맞게 됐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등의 경제단체를 비롯해 현대아산, 신원 등 대북사업에 나서고 있는 대기업들도 향후 대북사업 추진에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특히 정장관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에서 경제, 군사, 인도주의 등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지면서 재계는 경제 부문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대북사업 활성화로 침체에 빠져있는 내수 경기도 되살아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경련의 한 관계자는 “이번 방북 성과가 경제 부문에 어떤 효과를 줄 수 있는가는 아직 지켜봐야 하지만 남북한 화해 분위기가 조성돼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면서 “지지부진한 남북경협에 물꼬를 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개발사업 등의 대형 경협 사업들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그동안 투자를 망설였던 국내외 기업들이 대북 사업에 나설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무역협회 관계자도 “대북한 교역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면서 “대북 사업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14개 업체가 개성공단에 입주해 있는 데 앞으로도 더 많은 업체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개성공단이 활성화되면 우리 수출전선도 활기를 찾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기업들도 일제히 남북경협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개발사업 등을 진행 중인 현대아산은 당장 대북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사업진행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의류업체 신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면서 향후 사태 변화 추이를 지켜본다는 방침이다. 신원 관계자는 “개성공단에 입주한 업체나 준비중인 업체 입장에선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yih@fnnews.com 유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