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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모니터 틈새상품 뜬다…이레전자등 호텔·병원·방송용 제품 개발



국내 디스플레이 TV·모니터 전문업체들이 병원·산업 현장·금융권 등 특수분야와 지역특성에 맞는 틈새 상품을 개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레전자·디보스·현대이미지퀘스트 등은 일반 가정용 액정표시장치(LCD) TV가 아닌 호텔·병원·방송·가라오케 등 특수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북미, 일본, 중동 시장을 파고 들고 있다.

이레전자는 지난해 10월 15인치 듀얼 LCD모니터를 개발, 자체 상표인 ‘더블사이트’로 미국 시장에 판매하기 시작한 이래 17인치, 19인치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듀얼 모니터는 컴퓨터 본체에 연결된 모니터가 두개인 것을 말하며 동시에 여러 데이터를 볼 수 있어 외환딜러, 애널리스트, 회계업무 종사자 등이 주로 사용한다.

이레전자 관계자는 “‘더블사이트’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회계 및 비즈니스&콘퍼런스’에서 기술혁신상을 수상,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지난해 양산 이후 5월 말 현재 주로 미국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이 3500대 수준이지만 일반 모니터, 디지털 제품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익 폭은 크다”고 밝혔다.

LCD TV 전문업체인 디보스는 호텔·병원·방송 등 특수시장을 겨냥한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디보스는 미국, 일본 등과 중동 지역 특색에 맞춘 ‘코란 TV’ 등을 통해 올해 전체 매출 목표 1250억원의 25%를 ‘특수용’ TV 시장에서 달성할 계획이다.


현대이미지퀘스트는 호텔용 TV와 가라오케 전용 LCD 모니터 제품을 개발, 일본시장에 수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이미지퀘스트는 올 상반기 안에 일본 판매망을 9개 양판점·600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어서 시장확대속도는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 소비자용 디스플레이 TV의 경우 미국·일본 시장은 가격 경쟁이 치열하고 수출장벽 또한 높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대기업 제품과 경쟁하기 힘들다”며 “반면 특수시장은 현지 전문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다면 마진 폭이 높아 효자상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 mirror@fnnews.com 김규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