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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정유 새주인 9월 결정…7월 12일 인수의향서 마감



지난 1월 본계약 직전까지 갔다가 무산됐던 인천정유 매각이 20일 인수의향서 접수를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인천지방법원 파산부는 이날부터 7월12일까지 인천정유 인수의향서를 접수한다. 또한 오는 8월18일까지 인수제안서를 접수받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한달간의 실사를 거쳐 최종 계약을 체결, 이르면 9월께 인천정유 새 주인이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입찰은 지난 1월 본계약 직전까지 갔다가 최대 채권단인 씨티그룹의 반대로 계약이 무산됐던 중국 3대 국영석유회사 씨노켐과 자체 인수 의사를 밝힌 씨티그룹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시노켐은 중국내 늘어나는 석유제품 내수를 충당하기 위해 해외사업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정유는 여전히 매력이 있는 투자처다.

특히 전력난이 극심한 중국에 정유공장을 짓는 것보다 지리적으로 가깝고 하루 27만5000배럴의 정제능력을 갖춘 인천정유를 인수, 생산 제품을 뱃길로 운반해 가겠다는 시노켐의 전략은 인천정유가 갖는 실제적 가치 이상의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씨티그룹도 인천정유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씨티그룹이 낮은 가격 등을 이유로 시노켐에 매각을 반대하면서 인천정유 인수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 인천정유 입찰시 200억원이라는 근소한 차이로 중국의 시노켐에 인천정유를 내준 STX그룹도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국내외 사모펀드도 인천정유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yoon@fnnews.com 윤정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