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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버린,SK지분 보유 ‘단순투자’로 변경



SK와 경영권 분쟁을 벌여온 소버린자산운용이 SK 지분에 대한 보유목적을 종전 ‘경영참여’에서 ‘단순투자’로 변경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소버린은 단순투자목적으로 SK 주식 1902만8000주(14.8%)를 보유하고 있다는 내용의 5% 주식대량보유보고서를 제출했다.

소버린은 보고서를 통해 자신은 물론 연명보고하는 특별관계자 전원은 주식 등의 보유기간 동안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2일 제출된 SK 지분에 대한 5% 보고서와 비교할 때 보유주식에 대한 증감없이 보유목적만은 종전 ‘경영참가’에서 ‘단순투자’로 바꾼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소버린의 이같은 입장변화에 대해 지난 3월 주총 표대결에서 SK가 압도적인 차이로 경영권을 방어한 데다 최근 SK 최태원 회장도 항소심에서 집행유예 판결로 법률적 부담에서 벗어나면서 자연스런 수순으로 풀이되고 있다.

소버린은 그동안 최회장의 이사직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으나 법원이 이에 기업경영 활동에 대한 정상참작으로 집행유예 판결을 내림으로써 더 이상 SK의 경영권을 위협할 수 있는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 swshin@fnnews.com 신성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