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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5% 플러스 헷지펀드’ 인기

신현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6.23 13:11

수정 2014.11.07 17:32



삼성투신운용이 최근 선보인 ‘삼성 5% 플러스 헷지펀드’가 하루 평균 30억원 이상 판매되는 등 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발매된 ‘삼성 5% 플러스 헷지펀드’는 헤지펀드 인덱스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헤지펀드 인덱스 넷 밸류 시리즈’에 연계된 수익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오는 29일까지 한국 씨티은행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환헤지를 통해 환율변동 위험을 거의 제거한 것이 특징으로 매년 5%씩 5년간 총 25%의 금리를 지급하고 그 금액만큼 평가금액에서 차감된다.

이 상품은 공모 자금의 거의 대부분을 도이치은행이 발행한 파생상품에 투자하며 이 파생상품은 매월 100%의 레버리지를 통해 헤지펀드 인덱스에 200% 투자하는 구조로 돼 있다.

특히 이 상품은 헤지펀드 인덱스에 200%의 높은 참여율로 투자하기 때문에 인덱스 지수 대비 2배 수준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삼성투신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 98년 1월부터 지난 4월 말까지 S&P 헤지펀드 인덱스에 200% 참여율을 적용할 경우 98.49%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미뤄보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삼성 5% 플러스 헷지펀드의 최소 투자금액은 500만원이며 초기 판매수수료로 1.0%가 선취된다. 펀드의 최장 투자기간은 5년2개월이고 투자기간 이전에 환매할 경우 환매금액의 2%가 수수료로 부과된다.


삼성투신 김사회 마케팅팀장은 “헤지펀드 인덱스에 대한 투자비율을 200% 수준으로 유지함으로써 헤지펀드 인덱스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며 “최근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매년 5%의 금리를 준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것 같다”고 말했다.

/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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