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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60弗 넘을수도”…정부,차량10부제등 검토



중동 지역의 불안이 있을 경우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정부 전망이 처음으로 나왔다.

이에 따라 차량 10부제·카풀제 등을 포함하는 강도높은 에너지 절약 대책이 오는 30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산자부 관계자는 24일 기자브리핑을 갖고 “중동지역에서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불안 요인이 발생할 경우 두바이유가 지금보다 배럴당 5∼10달러 추가 상승, 최고 6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올초 정부가 예상했던 35달러보다 25달러 이상 높은 수준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세계 석유 수요의 꾸준한 증가세, 미국·유럽의 정제시설 부족과 중동정세 불안 때문에 유가가 오르고 있다”면서 “하반기 국제 유가는 배럴당 45∼50달러대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가대책과 관련, 조차관은 “수송 부문의 유가 절약책 등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권고 사항이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 “구체적인 유가 대책은 오는 30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국가에너지 절약 추진위원회에서 정부 차원의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IEA는 자동차·철도·선박·비행기 등 수송 수단의 석유 소비를 줄일 것을 권고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10부제·카풀제 등을 강화하고 석유수입 부과금 환원을 통해 휘발유 가격이 인상되면 자연스럽게 유가 절약을 유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그러나 “5부제와 같은 강제적인 방법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hjkim@fnnews.com 김홍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