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정규직 9.4%·비정규직 19.9%…금융노조 임금 인상안 제시

한민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6.26 13:27

수정 2014.11.07 17:30



금융산업노조(금노)는 내달부터 시작될 임금인상·단체협약 협상에서 정규직은 총액임금의 9.4%, 비정규직은 19.9%의 인상을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노는 이러한 내용의 임금인상 및 단체협약 요구안을 마련, 28일 열릴 은행별 지부 대표자 회의에서 최종 확정한 뒤 사측에 제출할 방침이다.


또 금노는 노사가 공동으로 ‘임원평가위원회’를 구성, 노조가 추천하는 사외이사 1명을 이사회에 포함시켜 노조의 경영참여를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고용안정을 위해 일반 정년을 현행 58세에서 60세로 연장하고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는 회사의 정년은 59세에서 63세로 늘리는 방안도 요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간외 근로의 주당 8시간 내 제한, 노사 합의 없는 비정규직 채용 금지, 세전순익 0.05%의 복지법인 출연, 임원에 대한 과도한 스톡옵션 부여 금지 등의 방안도 이번 임단협에서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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