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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8일의 투자전략]2분기 실적갖춘 소외주 재평가 해야



코스피지수가 990선대로 하락해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 유가의 배럴당 60달러선 돌파 시도와 대비되는 모습이다.

물론 국제유가 랠리의 기본적 배경이 세계 경제의 견실한 성장세와 이에 따른 수요 증가로 평가되고 있다는 점은 고유가의 심리적 부담을 완화시켜 주는 부분이다.

그러나 최근 국제유가 상승은 펀더멘털 측면보다는 달러화의 방향성 부재와 맞물린 투기적 매수세 유입을 상당부분 반영중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달러화는 상대적으로 견실한 미국의 성장세와 연준의 지속적인 금리인상 등이 맞물리며 강세를 나타내왔다. 6월초 댈러스 연준총재의 금리인상에 대한 ‘8이닝’ 발언 이후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PIMCO의 CIO가 올 연말에 연준이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하는 등 최근 시장에서는 연준리의 금리 인상사이클이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달러화의 일방적인 랠리 지속 여부에 대한 회의론 확산으로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일정기간 달러화에 유입됐던 투기성 자금을 상품시장으로 회귀시켜 최근의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임에 따라 당분간은 유가흐름과 함께 금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제시될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평가가 증시의 단기 변동성 결정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증시에서는 유동성 개선이 수급측면의 지지요인이지만 코스피가 모멘텀없이 1000선을 넘어 직전 지수 고점 부근에 근접한데 따른 부담으로 인해 펀드환매 가능성이 그만큼 커질 수 있다는 점이 적립식펀드로의 자금유입 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는 개연성과 6월말 중간배당 이후 프로그램 매매가 수급상의 교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등이 외부 가격변수인 유가와 함께 심리적 부담요인으로 남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 국내증시에서는 2·4분기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소외되어 왔던 종목군의 재평가 작업과 함께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하는 종목장세의 연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는 시장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김승한 CJ투자증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