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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아파트 공사,대형건설사는 안한다



경기 성남 판교 공영개발과 관련, 주공아파트의 품질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형건설업체들이 주공아파트 공사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대한주택공사가 내놓은 ‘주공아파트 시공현황’에 따르면 삼성건설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등 시공능력순위 10위권 이내 대형업체들은 주공아파트를 한 곳도 시공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주공아파트의 경우 예산이 적다 보니 수익성이 맞지 않는 데다 시공 및 관리감독과 감리가 까다로워 ‘공사를 맡아도 손해본다’는 인식이 팽배해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 상반기 건설업체들은 주공아파트 공사비가 너무 적어 수지타산을 맞출 수 없다며 탄원서를 제출했으나 거부당하기도 했다.

중소건설업체 역시 수익성을 맞추기가 어렵지만 공사물량 확보차원에서 참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익명을 요구한 중소업체 관계자는 “주공 공사를 맡아서 하는 이유는 실적관리 차원이 가장 크다. 그래야만 대규모 단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실적을 쌓을 수 있고 매출관리도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주공아파트 공사를 가장 많이 하는 업체는 광주시에 소재지를 둔 남양건설로, 경기도 용인동백 등 23개 사업장에 1만2486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역시 광주 소재업체인 신일이 충북 청주신영 등 14개 사업장에 7629가구를 비롯 ▲진흥기업 경기도 수원망포 등 8개 현장 5763가구 ▲경남기업 경기 용인동백 등 9개 현장 4870가구 ▲대동종합건설 경기 수원율전 등 6개 현장 4181가구 ▲효동종합건설 인천십정 등 6개 현장 3653가구 순이다.

이밖에 삼능건설 3603가구, 서광건설산업 3252가구, 신일건업 3126가구 등으로 모두 지방 중소건설업체가 시공하고 있다.�z신홍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