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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상가 36곳 375개점포 대기



아파트 단지내상가는 근린상가, 쇼핑몰, 테마상가 등 여러 상가종목 가운데 가장 안전한 투자처로 꼽힌다.

하지만 이런 안전성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수익성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입찰가격이 너무 높은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특히 단기전매를 노린 일부 투기수요들의 과도한 입찰 경쟁에 휩싸여 수요자들 역시 높은 입찰가로 청약하는 과오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상반기 단지내 상가 동향=지난 4월부터 시행된 상가후분양제와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상가시장은 전반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단지내상가는 평균 2∼3대1의 경쟁률과 입찰가격을 상회하는 낙찰가 등으로 상반기에 선보였던 대부분 물량이 분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상가의 경우 입찰가 대비 최고 2∼3배에 이르는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사례도 나타났다.

상가정보제공 전문업체인 상가114에 따르면 단지내상가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주택공사 단지내상가의 경우 지난 5월 선보인 용인 동백지구 3단지상가 입찰 결과 최고 낙찰가율이 320%, 최고가가 평당 5500만원에 이르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또 같은 날 공급한 6단지상가도 286%의 낙찰가율과 5300만원에 이르는 평당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분양한 인천 삼산지구 1블록 B상가의 경우 공급 물량 7개 점포가 모두 낙찰된 가운데 일부 상가는 입찰가 대비 400%의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8개 점포를 분양했던 경남 진주 가좌 2-1블록 단지내상가는 경쟁률이 31대1에 이르기도 했다.

일반 아파트 단지내상가의 열기도 뜨겁다. 지난 14일 공급한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4-7블록 신일해피트리 단지내상가도 평균 낙찰가율 120%를 비롯해 최고 낙찰가율이 200%에 달했다. 특히 일부상가는 평당 5000만원의 높은 가격에 낙찰되기도 했다.

5월 말 선보인 동탄신도시 4-2블록과 3-2블록 단지내상가 입찰 결과에서도 2대1의 경쟁률 속에서 평당 최고 3300만∼3700만원에 이르는 가격에 낙찰됐다.

◇하반기 시장 전망 및 분양 물량=단지내상가는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비슷한 시장 분위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가114 유영상 소장은 “단지내 상가는 후분양제도와 무관하고 배후 아파트 규모만 보장된다면 꾸준한 분양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입주시점이 오래될 수록 인근의 대형 상가에 소비자를 빼앗기는 등 슬럼화 될 경우 향후 되팔지 못하는 맹점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소장은 “따라서 참가자들은 가격에 대한 지나친 경쟁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7∼12월)에도 단지내상가가 대거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주공아파트 단지내상가의 경우 경기·인천지역 등 수도권에 분양 물량이 집중돼 있다.

먼저 일산신도시 북측에 위치해 있는 고양 풍동에서도 7∼9월께 4개 블록에서 25개 점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들 단지의 경우 배후 세대수도 B2지구 888가구, A2지구 1034가구, B1지구 982가구에 이르는 등 대단지이다.

용인지역에서도 대거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보라지구에서는 4블록(점포수 10개), 7블록(▲ 12개), 9블록(▲ 5개)에서 9월께, 동백지구에서는 C1-2블록(▲ 5개), C2-3블록(▲ 5개)에서 11월께 각각 물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인천광역시에서는 동양지구 1∼3블록에서 7월 중 단지내상가 16개 점포를 분양한다.


송도신도시와 인접한 논현지구에서도 8,11,13,14블록에서 70여 개에 이르는 많은 물량을 12월께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논현지구 역시 국민임대아파트인 14블록이 1800가구에 이르는 등 모든 단지가 700∼800여 가구의 대단지이다.

지방에서도 부산 안락1단지에서 12개 점포(9월), 광주 연제 8개 점포(7월), 청주 성화 A-2 10개 점포(11월), 창원 반송 81개 점포(10월), 진해 자은 3블록 11개 점포(10월) 등을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