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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카’ 숨은 맹활약 있었다…완벽한 게임운영 돋보인 로드랜드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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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장마로 인한 기상악화로 마지막 라운드를 치르지 못하고 결국 3라운드 성적에 의해 정준(33·캘러웨이)을 우승자로 결정한 가운데 끝난 SBS코리안투어 3차대회인 로드랜드클래식. 불가항력적 파행운영에 대한 아쉬움이 남긴 했지만 이 대회가 그동안 국내에서 개최된 역대 어느 대회보다도 내실이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이유는 주최측인 로드랜드GC(대표이사 육동환)의 성공적 대회 개최를 위한 전폭적 지원 때문이다.

우승자 정준은 “아시안투어를 비롯, 그동안 많은 대회에 참가했지만 이번 대회처럼 선수들을 위한 배려를 아끼지 않은 곳을 보지 못했다”고 했고 노장 최상호(50·빠제로)는 “코스 관리, 대회운영 등 전반적으로 흠 잡을 데가 없는 완벽한 대회였다”고 말하는 등 선수들의 평가는 대체적으로 후한 편이었다.

로드랜드GC측은 대회가 개최된 주간에 일반인 입장객을 전혀 받지 않았으며 연습 라운드 기간에는 모든 선수들에게 회원 수준 이상의 그린피와 골프 빌리지 이용료 할인 혜택을 주었다. 또 우즈 코스 1번홀을 드라이빙 레인지로 만들었는데 이는 국내 대회에서는 처음 있는 일로서 일부 국내 토너먼트가 골프장 섭외로 애를 먹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일종의 사건(?)에 해당된다.


로드랜드클래식이 성공적으로 끝나기 까지는 골프장 전임직원들의 노력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대회의 기획에서부터 각종 지원에 이르기까지 총 지휘역을 담당한 권영철 총무이사, 최상의 코스 컨디션 유지에 심혈을 기울여 선수들로부터 ‘빼어난 코스’라는 평가를 받은 고바 다카오(일본) 코스 관리부장, 대회기간 매일 오전 4시50분에 출근, 선수들의 ‘소화 흡수율’까지 고려한 식단을 내놓아 호평을 받은 김기웅 조리팀장.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이들 ‘트로이카’의 노력은 가히 헌신적이었다”고 육동환 사장은 말한다.

오는 8월 마지막주에 로드랜드GC에서 개최 예정인 매경여자오픈에서 이들 트로이카의 활약이 다시금 기대되고 있다.

/ golf@fnnews.com 정대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