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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등 영향 세계경제 둔화”…유엔“올 3.25%성장”



고유가 등으로 인해 올해와 내년 세계경제가 크게 둔화될 것이라고 유엔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성장률은 지난해 4.1%에서 올해 3.25%로 크게 낮아지고 내년에는 3.5%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는 이날 발표한 ‘2005년 중간 세계경제 동향’ 보고서에서 고유가와 지역별 무역·재정 불균형 등으로 세계경제 성장세가 꺾일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또 일부 선진국의 집값에 거품이 끼어 있는 것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리스크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다만 고유가와 개도국의 높은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가 아직은 인플레이션의 위협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보고서는 세계 교역이 지난해 11% 증가했으나 올해는 증가율이 8%로 떨어진 뒤 내년에도 8%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일본·중국 등 주요국의 수입 수요가 예전보다 둔화될 것이라는 게 이유로 꼽혔다.

보고서는 또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올 하반기부터 유가 오름세가 한풀 꺾이기는 하겠지만 석유생산 여력이 빠듯한 상황이라 고유가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 dympna@fnnews.com 송경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