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

“2금융 소액대출 2년내 해소”…1조9000억선



1조9000억원선인 제2금융권의 300만원 이하 소액담보대출이 향후 2년이면 해소될 수도 있다는 금융감독당국의 신중한 진단이 나왔다. ‘묻지마 대출’로 불리는 소액담보대출은 경기에 민감한 영세자업자나 서민들이 이용하면서 ‘부실의 뇌관’이란 지적을 받아 왔다.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상호저축은행을 중심으로 한 소액담보대출이 저축은행 전체 대출액의 6%가량인 1조9000억원선”이라며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기울이면 향후 2년 정도면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저축은행 규모가 워낙 적은 곳이 많고, 경기를 잘 타는 업종이기 때문에 낙관하기에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5월말 현재 108개인 상호저축은행의 소액신용대출 연체율은 3월말 기준으로 66.1%에 달해 매우 높다. 그러나 2004회계연도(2004.7.1∼2005.6.30) 당기순이익이 2003 회계연도의 1936억원에 비해 54.4%(1054억원) 증가한 2990억원으로 잠정 집계되는 등 경영은 조금 호전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금은 소액신용대출에서 추가부실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면서 “충당금을 많이 쌓아 뒀기 때문에 감내할 수 있는 수준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상호저축은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신금리 인하 등으로 영업환경이 다소 개선되고 있으나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서민경제의 취약, 소매금융시장 경쟁 심화 등이 걸림돌이란 게 감독당국의 판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체 정상화 추진과 리스크 관리 감독 강화,고금리예금 유치에 따른 금리리스크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 등은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