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CEO 열강’…허태학 사장 50번째 강연·허원준 사장 서울대 출강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7.28 13:32

수정 2014.11.07 15:54



허태학 삼성석유화학 사장과 허원준 한화석유화학 사장이 외부강연에 적극적으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 허사장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변화와 혁신’에 대해 강연하고 있고 한화 허사장은 대학가를 찾아 이론과 경험을 전달하고 있다.

삼성 허사장은 28일 경기 수원에서 개최된 관세청 간부혁신 위크숍에 강연자로 나서 간부 70여명을 대상으로 ‘지속적 혁신과 성과창출’에 대해 90여분 동안 강연했다.

지난 26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한국능률협회와 한국무역협회 등이 주최한 최고경영자 하계 세미나 강연에 나선지 이틀만이다.

이날 허사장의 강의는 지난 2003년 1월 삼성석유화학 사장으로 부임한 후 50번째다. 허사장은 그동안 특허청과 조달청, 경기도청, 한국관광공사 등 관계와 교보생명, 한화그룹, SK텔레콤 등 민간기업, 2사단 사령부 간부 군인들을 대상으로 ‘지속적 혁신과 성과 창출’을 주제로 강연했다.


한화 허사장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론과 경험 전달에 적극 나서고 있다.

허사장은 오는 9월부터 서울대에 출강할 예정이다. 허사장을 비롯한 한화석유화학 연구원들이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 3∼4학년을 대상으로 ‘공학기술과 경영’을 주제로 강의를 3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허사장의 대학에서 강연은 올해 5번째다.
지난 4월 전남 여수대학에서 열린 화학공학 춘계 학술대회에서 강연에 나선 것을 시작으로 5월 연세대와 한양대, 삼육대 등에서 강단에 섰다.

한화석화 관계자는 “허사장은 기회가 되면 후배에게 겪었던 경험을 이야기해주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면서 “바쁜 일정임에도 불구, 허사장이 강연계획을 잡은 것은 이같은 생각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

■사진설명=허태학 삼성석유화학 사장(오른쪽 사진)과 허원준 한화석유화학 사장이 경영 이론과 경험을 담은 강의에 열중하고 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