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온라인 게임 출시가 봇물을 이루면서 코스닥 게임주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작 게임 성공 여부에 따라 향후 주가가 크게 영향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3일 코스닥 시장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빛소프트의 네오스팀이 이날 공개 시범에 들어간 것을 비롯해서 엔씨소프트의 스매쉬스타, 큐링과 이스트소프트의 카발 온라인, 데코온라인 등이 잇따라 공개시범을 시작하면서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게임 관련주들은 견조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스페셜포스와 웹보드 게임의 안정적 매출성장이 예상되는 네오위즈는 전일보다 12.07% 급등한 4만4100원을 기록하면서 게임주 상승을 주도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유저들 사이에 입소문이 번지면서 검색순위 상위에 랭크될 만큼 관심을 끌고 있는 ‘네오스팀’ 공개 시범 효과로 한빛소프트 주가는 전일보다 6.49% 오른 9850원을 기록했다.
최근 신작게임 ‘로한’으로 인기몰이중인 써니YNK는 지속적인 사용자 증가 전망에 힘입어 9.44%나 급등했다. 이밖에 엔틱스소프트가 3.45%, 신작 ‘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웹젠이 소폭 상승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 게임주들이 3·4분기 실적발표에서 강력한 주가 상승동력을 내놓지 못함에 따라 4·4분기 이후 출시할 신작 게임의 상용화 성공 여부에 따라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웹젠에 대해 신규게임 ‘썬’ 상용화가 예정된 내년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면서 단기 투자유망종목으로 올렸다.
/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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