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이용료가 3만원 이하인 9홀짜리 대중골프장이 내년부터 해마다 2개씩 새로 지어진다.
기획예산처와 문화관광부는 골프장 이용자들에게서 받아 조성한 부담금을 사회에 돌려주고 골프의 대중화를 유도하기 위해 향후 5년간 9홀 규모의 대중골프장 10곳을 개장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 골프장 입장료를 난지도 골프장의 예정입장료 3만원보다 더 낮게 책정할 예정이어서 국민들이 더 저렴한 비용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정부의 이같은 결정은 골프 외유로 인한 외화유출을 막고 레저산업 발전과 국민 체육진흥 등을 위한 것으로 지난해 9월 총리실에서 골프장 건설과 관련한 규제완화를 결의한 바 있다.
골프장 건설비용은 회원제 골프장에서 연간 300억∼400억원가량 걷히는 부담금을 활용할 계획이며 필요한 경우 골프장 유치를 원하는 지자체들이 건설부지를 일부 제공하게 된다.
한편,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내년초 전국 16개 시도를 상대로 대중골프장 유치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해 심사기준을 만들어 부지 선정에 착수할 계획이다.
/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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