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의 물류 자동화설비 사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올해 물류 자동화설비 사업부문에서 800억원을 수주, 처음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40%를 넘어서면서 이 부문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켰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 기아자동차의 슬로바키아 공장을 비롯해 한국타이어 충남 금산공장과 중국 자싱공장, 중외제약 충남 당진공장, 현대택배 대전허브터미널 등 굵직한 사업들을 잇달아 수주하면서 전년 대비 20%의 수주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 물류사업부 관계자는 “경쟁사들이 부진한 가운데 달성한 성과라서 의미가 크다”며 “국내시장의 침체를 대비해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 추진, 신제품 개발과 원가 절감 노력이 매출 신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물류자동화설비를 승강장 스크린도어(PSD)와 함께 미래 핵심전략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류 자동화설비는 생산공장, 물류센터, 보관창고에 물품의 입하, 입고, 보관, 공정간 연결, 출고, 출하시 최대 효율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설비로 자동창고시스템, 공정물류시스템, 고속자동분류시스템, 수직반송시스템 등으로 구성돼 있다.
/ jumpcut@fnnews.com 박일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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