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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DVB H·미디어플로폰 개발…삼성·LG전자

양형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1.02 14:05

수정 2014.11.07 00:52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모바일 방송기술인 ‘DVB-H’와 ‘미디어플로’(Media FLO)겸용 휴대폰을 개발, 세계 모바일방송시장을 주도하게 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DVB-H와 미디어플로 모바일 방송수신이 가능한 휴대폰을 각각 개발하고, 오는 5일 미국에서 열리는 전시회인 ‘CES2006’에서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두 회사는 전세계 3대 모바일 방송기술인 DVB-H, 위성·지상파DMB, 미디어플로를 휴대폰과 결합하는데 성공해 우리나라가 전세계 모바일방송 단말기 시장을 주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위성과 지상파DMB가 동시에 가능한 듀얼 DMB폰과 DVB-H폰을 비롯해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미디어플로폰까지 ‘CES2006’에 전시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해 2월 ‘유럽형이동통신표준(GSM)방식 DVB-H폰’을, 지난해 3월에 ‘CDMA EV-DO 방식의 DVB-H폰’을 각각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에 ‘WCDMA 방식의 DVB-H폰’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모바일 방송기술은 올해 휴대폰 업계의 주요한 트렌드”라며 “모든 방식의 모바일 방송기술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선보여 모바일 방송시대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도 동기식 3세대 이동통신(CDMA2000-1X EV DO) 기반에 퀄컴의 미디어플로를 구현하는 ‘미디어플로폰’과 ‘DVB-H폰’을 개발했고, 미국 ‘CES2006’에서 첫선을 보이기로 했다.

LG전자의 DVB-H폰은 GSM(GPRS),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를 모두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LG전자의 미디어플로폰도 동기식 3세대 이동통신(CDMA2000-1x EV DO) 기반으로 퀄컴의 FLO 방식을 구현했다.

LG전자 단말연구소장 안승권 부사장은 “모바일 컨버전스와 유비쿼터스 네트워킹 휴대폰 개발에 박차를 가해 시장을 지속적으로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형욱기자

■사진설명=삼성전자 모델이 2일 세계 최초로 모바일 방송수신이 가능한 미디어 플로(Media FLO)폰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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