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새 5천원권 ATM에 넣지 마세요”…인식센서 없어 입금 안돼

김용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1.02 14:05

수정 2014.11.07 00:52



2일부터 정식 발행된 새 5000원권은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비롯한 각종 자동화기기에 사용할 수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일부 시중은행의 ATM에 5000원권 입금기능이 있으나 새 5000원권은 ATM에 인식센서가 갖춰져 있지 않아 입금이 불가능하다. 새 5000원권을 ATM을 통해 입금할 경우 지폐가 다시 튀어나오거나 기기의 오작동을 야기할 수도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ATM이 지폐만 삼키고 전산으로 입금처리되지 않는 경우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고객들이 불편을 감수하지 않기 위해서는 새 5000원권을 아예 입금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들은 새 5000원권의 발행에도 불구, 당분간 ATM의 센서를 변경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한편 새 5000원권 앞번호에 대한 경매가 인터넷 전문 경매업체인 옥션을 통해 오는 19일부터 2월24일까지 실시된다.
한국조폐공사는 새 5000원권인 ‘마’ 5000원권 앞번호 9900장(AA0000101A∼AA0010000A)을 10장 단위로 옥션을 통해 경매한다고 2일 밝혔다.
경매는 액면가 5만원에 판매실비를 감안해 6만원 정도부터 시작하며 대상번호별로 총 3회에 걸쳐 분할 경매된다.

/ yongmin@fnnews.com 김용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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