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사교육 물가상승률 2.9% 학원업불황 6년만에 최저

신성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1.02 14:05

수정 2014.11.07 00:52



학원과 학습지 등 사교육 물가상승률이 학원업 침체 등으로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기타 교육물가는 지난 2004년에 비해 2.9% 올라 지난 99년 1.0%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기타 교육물가에는 입시학원, 보습학원, 미술학원, 피아노학원, 전산학원, 독서실, 참고서, 가정 학습지, 학습용 오디오·비디오 교재 등 사교육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품목들이 대부분 포함돼 있다.

이같은 기타 교육물가 상승률은 지난 2000년 3.1%, 2000년 3.6%, 2002년 4.5%, 2003년 5.0%로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보이다 2004년 시작된 학원업 침체로 2004년 4.0%에 이어 지난해에는 2%대로 떨어진 것이다.


품목별로는 피아노학원비 2.9%, 단과반 입시학원비 2.3%, 보습학원비 2.4%, 가정학습지 1.4%, 미술학원비 1.0% 등으로 1∼2%대의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학원 경기가 나쁘지만 오히려 학원수(2004년 말 6만8612개→2005년 상반기 말 7만685개)는 되레 늘어나고 있어 학원들이 수강료를 제대로 올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자격증 응시료(6.1%), 초등학교 참고서(6.0%), 중학교 참고서(5.7%) 등은 다른 품목에 비해 상승률이 높았다.

/ swshin@fnnews.com 신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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