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웃돕기 성금 목표액 넘었다…대기업 참여로 1223억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1.03 14:05

수정 2014.11.07 00:51



삼성, 현대자동차, LG 등 기업들의 활약으로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이 목표액을 넘어섰다.

3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희망 2006 이웃사랑캠페인’을 시작한 지 33일째인 2일 현재 1223억원이 모아졌다. 이는 모금 목표인 1205억원을 넘어선 것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952억원보다 271억원이나 많은 액수다.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에 적극 참여한 기업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638억원보다 193억원이나 늘어난 831억원을 기부했다. 삼성이 200억원으로 가장 많은 기부를 했으며 현대·기아자동차 100억원, LG 100억원, SK 100억원, 국민은행 70억원, 포스코 70억원, GS 50억원 등의 순이었다.
기업들이 낸 성금모금액은 전체의 68%를 차지했다.


반면 개인 기부는 15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억7000만원 줄었으며 공공기관으로는 법무부 임직원이 6500만원, 정당으로는 열린우리당이 1억원, 개인으론 경남 통영에서 충렬여중고를 운영하는 하원대 한송재단 이사장이 3억원으로 각각 최고 기부자가 됐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에도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사랑의 체감온도가 7년 연속 100도를 넘게 됐다”면서 “캠페인이 끝나는 오는 31일까지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베풀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 ck7024@fnnews.com 홍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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