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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株카페-휴켐스]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

박대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1.03 14:05

수정 2014.11.07 00:51



휴켐스는 남해화학에서 분할된 정밀화학업체로 DNT와 질산, 초안 등의 국내 독과점 제조업체다. DNT와 질산은 폴리우레탄의 원료인 TDI와 MDI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휴켐스의 투자포인트는 원재료 가격 하락과 수요 개선, 원가절감시설 완공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에 있다.

여기에다 최근 온실가스 감축사업(CDM)에 진출했다는 점도 투자매력을 배가시키는 요인이다.

휴켐스의 투자포인트를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주요 제품의 독점적 지위를 바탕으로 원재료가격 하락과 수요 개선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정유사 및 납사분해시설(NCC) 업체들의 투자사이클 돌입으로 원재료인 톨루엔 가격은 하향 안정될 전망이지만 수요 제품인 TDI는 오히려 장기간의 공급과잉기를 지나 북미 지역을 시작으로 점진적인 업황 개선이 예상된다.


두번째로는 올해 말 완공되는 희황산농축공장 및 농질산공장으로 인해 원가 절감이 기대된다는 점이다.

이 시설들이 완공되면 희황산을 농황산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이 가능, 연간 90억원에 달하는 황산 구매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자본비용을 고려한다 해도 연간 60억원의 원가절감 요소가 2007년부터 수익성 지표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실적 개선 요인과 더불어 최근 발표한 온실가스 감축사업 진출도 주가에 매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13년부터 적용되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 의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라는 의미 외에도 배출권 판매에 대한 수익을 배분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CDM사업 진출로 향후 배출권 거래가격 변동에 따라 높은 수익과 환경관련 사업에서의 경험 축적이 기대된다.

/신은주 한누리증권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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