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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증권사 2월 출범 추진



농협중앙회는 종합금융그룹화를 위해 인수한 세종증권을 오는 2월말께 ‘농협 증권’ 또는 농협의 이니셜을 딴 ‘NH투자증권’으로 개명해 증권업계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농협은 현재 시가총액 4370억원 규모의 세종증권을 4배 이상인 2조원 규모로 육성하는 등 투자금융(IB)의 전위로 활용할 방침이다.

농협 관계자는 3일 “증권사 인수를 위한 농림부 승인은 서류보완 정도의 절차만 남아 사실상 협의가 끝났다”면서 “2월말께 열릴 주총에서 내부 전문가가 새 사장으로 발탁, 임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 자회사의 새 사장은 최근 인사에서 증권 자회사인수단장으로 임명된 남영우 상무가 유력시된다. 남상무는 농협의 간판 금융통중의 한명으로 꼽히고 있다.

세종증권은 주총에서 현재 거론중인 농협증권, NH투자증권 등 여러개의 복수 개명 대상중 하나로 이름이 바뀐 후 이사 및 임직원 교체 등 조직개편을 거쳐 경영권이 완전히 농협으로 이관된다. 당초 증권 자회사 정식 출범시기는 하반기 이후로 예상됐지만 이같은 일정을 감안할 때 앞당겨 질 것으로 보인다.


정대근 농협중앙 회장은 최근 “인수한 증권사를 시가총액 2조원 규모의 증권사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공격적인 영업방침을 시사했다. 농협 관계자는 “시가총액 2조원 규모는 최고경영자(CEO)의 의지표명의 하나”라면서 “인수후 신용사업과 증권자회사 영업활성화를 통해 5년간 1600억원 수준의 수익을 낼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농협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85조원 규모인 채권 매매를 세종증권에서 일부 처리할 경우에 대해 “다른 증권사의 법인 영업 중개 수수료 측면에서 약간의 타격이 있겠지만 손익구조를 악화시킬 것이란 우려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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