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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미래에셋자산 1위 채권형,도이치투신 선두

신현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1.03 14:05

수정 2014.11.07 00:50



주식형펀드 열풍이 증시에 몰아치며 펀드수익률 대박을 터뜨렸던 지난 한해동안 각 운용사별로는 수익률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1년동안 전체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은 62.48%를 기록한 가운데 공모형 주식펀드 설정액 300억원 이상 운용사 중 미래에셋자산이 83.94%의 수익률로 타 운용사에 비해 월등한 수익률을 거두며 1위를 차지했다.

칸서스운용과 KB자산이 각각 73.56%와 71.04%로 70% 이상의 수익률을 거두며 2,3위를 차지했고, 동양투신(68.80%), 미래에셋투신(68.26%), 맵스운용(66.88%), PCA투신(64.63%), 랜드마크자산(62.83%) 등이 평균 수익률보다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조흥투신(62.46%), CJ운용(62.27%), 한국투신운용(62.09%), 대신운용(61.07%), 푸르덴셜자산(60.01%) 등은 60% 이상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평균 수익률보다는 다소 낮았다.

또 알리안츠운용(59.38%)과 현대와이즈운용(59.38%), 유리자산(58.34%), 마이다스운용(57.61%), 신영투신(55.90%), 대한투신운용(54%), 삼성운용(53.54%), 템플턴운용(52.28%) 등은 50%대 수익률을 거두는데 그쳤고, SEI에셋(49.92%)과 우리자산(48.84%), 신한BNPP(48.03%)는 40%대 수익률에 머물렀다. 특히 한화투신운용은 30%대의 수익률에 그치면서 1위와 2배 이상 수익률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채권펀드 평균 수익률은 1.86%로 나타난 가운데 설정액 300억원 이상의 공모 채권펀드 운용사 중에서 도이치투신이 3.86%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이어 산은자산(2.97%), 조흥(2.85%), PCA(2.60%), CJ(2.39%), 대신(2.19%), 대한(2.07%), 우리(2.02%) 등도 평균 수익률 이상의 성과를 올리며 선전했다.

반면 한국운용(1.73%)과 미래에셋투신(1.65%), 푸르덴셜(1.61%), 신한BNPP(1.36%) 등은 평균 수익률이 다소 뒤떨어졌으며, 전체 수탁고 상위업체인 삼성운용과 채권펀드의 명가였던 KB자산은 각각 0.52%와 0.37%의 수익률을 거두며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올렸다.


한국펀드평가 이동수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대부분의 운용사들이 우수한 수익률을 올렸지만 대형 성장주 위주의 펀드를 운용하는 운용사들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수익률을 냈다”며 “채권펀드의 경우는 채권금리의 불안정으로 금리 위험에 노출됐던 운용사들의 성적이 좋지 않았던 반면 중단기 회사채를 주로 운용하는 운용사들은 양호한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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