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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분위기 쇄신 물갈이 인사

유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1.03 14:05

수정 2014.11.07 00:50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대규모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전경련 사무국 인사권자인 조건호 상근부회장은 3일 전경련 기자실에서 인사 배경을 설명하고 박찬호 기획실장, 유재준 기업도시팀장, 박대식 국제협력실 부장 등 부장 3명의 상무보 승진을 비롯한 임직원 인사를 발표했다.

4일자로 발령된 이번 인사로 전경련 공채 출신 임원 가운데 고참급인 국성호 홍보실장과 박종선 지원본부장, 김석중 사회협력본부장 등 3명이 한국경제연구원 파견 형식으로 전경련을 떠나게 됐다.

또 조성하 노동복지팀장은 본부대기 발령을 받아 퇴직 수순을 밟게 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장국현 국제협력실장은 워싱턴주재사무소장으로 전보됐고 임호균 국제협력실 부장은 부장 직급을 유지한 채 그동안 임원급이 담당해온 홍보실장으로 임명됐다.

지난해 3월 조부회장 부임 이후 단순 전보 이외에 임원들의 퇴직과 신규 승진이 포함된 인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부회장은 “그동안 자리이동만 하는 인사 밖에 없었지만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것 같아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조부회장은 홍보실과 기획조정실의 통합 등 사무국 조직이 일부 개편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임원 자리가 7, 8개에 불과한 전경련 조직에서 임원 4명이 한꺼번에 퇴임하는 것도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경련 관계자들은 평가했다.


조부회장은 홍보실과 기획조정실의 통합 등 사무국 조직이 일부 개편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고 이번 인사에 따른 부장급 이하 후속 인사도 예정돼 있어 상황에 따라서는 전경련 추가 인사가 있을 전망이다.

/ yih@fnnews.com 유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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