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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무역흑자 230억弗”…산자부 전망

박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1.03 14:05

수정 2014.11.07 00:50



올해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보다 11.7% 증가한 3180억달러, 수입은 13% 늘어난 2950억달러, 무역 수지는 230억달러 흑자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자원부는 3일 ‘2006년 수출·입 전망’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본지 2005년 12월4일자 2면 참조>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4년 연속 두자릿수 수출입 증가와 무역규모 6130억달러 달성, 3년 연속 200억달러 이상의 무역 수지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수출이 445억달러로 17.1% 증가하는 것을 비롯, 반도체(16.3%), 무선통신기기(15.9%), 일반기계(21.4%) 등 4대 수출산업이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가전은 3.1% 줄고 컴퓨터는 -7.5%, 섬유는 -2.4% 등으로 부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수입은 원유 등 에너지 수입 증가율이 지난해 33.5%에서 올해 13.3%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설비투자 증가 등에 따라 반도체와 일반기계가 각각 295억달러와 205억달러에 이르는 등 수입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재훈 산자부 무역투자실장은 “올해 세계 경제가 지난 10년간 세계 경제성장률(3.8%) 보다 다소 높은 4.3%의 성장이 예상되는 점은 우리 수출에 긍정적인 점으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 hjkim@fnnews.com 김홍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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