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강남 일부 재건축아파트의 용적률을 소폭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재건축 기본계획안을 마련, 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용적률이 상향 조정되는 단지는 대치동 은마아파트, 개포 우성아파트, 잠실 우성아파트 등 10개 단지로 기존에 210%였던 용적률이 230%로 상향되는 방안이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3종 일반주거지역 내의 재건축아파트는 용적률이 대부분 230%여서 다른 아파트와의 형평성 차원에서 용적률 상향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완화조치로 이들 단지의 재건축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은마아파트의 경우 공공용지를 기부채납하고 인센티브를 받으면 용적률이 250%대로 높아져 채산성이 있게 된다. 재건축시 35∼40층까지 가능하다.
그러나 용적률 상향조정으로 진정 국면으로 접어든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가격이 다시 뛰는 등의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 newsleader@fnnews.com 이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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