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1월5일의 투자전략]“1월 외국인 순매수 전환 기대할만”

신현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1.04 14:13

수정 2014.11.07 00:48



연초부터 이뤄지고 있는 국내 증시 상승 랠리가 심상치 않다. 여기에 지난 연말 상대적으로 부진을 보였던 미국증시도 연초에는 강세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국내 증시의 상승 탄력은 한층 힘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물론 지난 연말에 이어 연초까지 지속되고 있는 국내증시 상승흐름 지속은 필연적으로 기술적 부담을 높이고 있고 이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조정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주식시장 환경의 긍정적 형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기본적인 측면을 고려할 때 지나치게 단기 변동성 여부에 초점을 맞출 필요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특히 과거 1월 장세의 특성을 고려할 때 올해 1월 국내증시 흐름은 결국 긍정적인 결과를 보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 대한 시각은 여전히 긍정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1월 주식시장 전망을 좋게 바라보는 이유는 유동성 환경이 보다 더 호전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때문이다.
국내 유동성의 주식시장 유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국내증시 수급 구조에 있어 가장 큰 부담요인이 됐던 외국인 동향이 올해 1월에는 순매수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점이 긍정적인 주식시장 유동성 환경을 이끄는 가장 큰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98년 이후 지난해까지 연도별 월평균 외국인 매매동향은 1월에 가장 많은 순매수(1조5334억원)가 기록되고 있고 더군다나 98년 이후 매년 1월에는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도가 기록된 경우가 없었을 정도로 외국인 동향은 1월에 매수세가 유독 강했던 특성을 갖고 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외국인 매매동향은 지난 96년 이후 미국 주식형 뮤추얼펀드로의 연도별 월평균 순유입 금액이 1월에 가장 많았다는 점이 뒷받침해 주고 있는데 올해에도 연초 미국증시 강세 기조와 함께 미국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강화되며 국내증시에서의 외국인 순매수 전환을 이끌어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이와 같은 수급 여건에 대한 긍정적 전망, 즉 국내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라는 긍정적 수급요인이 올해 1월 장세의 긍정적인 결과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석현 교보증권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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