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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대비 새 패러다임 퇴직연금]인터뷰-김윤환 연금·신탁팀장

김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1.05 14:13

수정 2014.11.07 00:48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맞설 수 있는 연금을 만들겠다.”

우리투자증권 연금·신탁팀은 이끌고 있는 김윤환팀장은 “퇴직연금사업은 기업과 동시에 근로자를 가입자로 대상으로 하는 만큼 자산관리에 초점을 둘 생각”이라며“고객 맞춤형 ‘토털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자산을 믿고 맡길 수 있도록 만들 생각”이라며 퇴직연금시장에서의 강한 자신감을 내 비쳤다.

그의 자신감은 우리투자증권의 차별화된 시스템에서 찾을 수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3년 연속 베스트 애널리스트(Best Analyst)를 배출할 정도로 고객의 신뢰가 두텁다. 특히 우리투자증권만의 자산부채관리시스템(ALM) 기법은 수익성과 안정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아울러 2300여명의 금융상품 전문인력들이 제공하는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는 고객의 믿음을 이끌어 내고 있다.


김윤환팀장은 단 한명의 고객도 왕처럼 모시겠다는 각오다.

김팀장은 “상품을 하나 판매하는 것보다 단 한명의 고객이라도 꾸준히 관리하고 제대로 된 재정컨설팅을 해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고객맞춤형 서비스와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자산운용 능력을 토대로 토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곧 장기적으로 회사가 투자은행으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퇴직연금 시장 전망과 관련, 그는 “막연하게 고령화 인구가 늘어난 것만으로 시장의 미래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며 “하지만 퇴직연금에 대한 근로자들의 인식이 바뀌면 퇴직연금으로의 전환욕구가 증대돼 전환업체가 예상보다 빨리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퇴직연금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한 이해 당사자에 대한 조언도 있지 않았다.


김팀장은 “퇴직연금이 어렵게 도입이 결정된 제도인 만큼 정부와 기업, 관련 금융기관들은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퇴직연금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부-기업-근로자’ 서로간의 협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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