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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고속 컬러프린터 출시…인쇄 속도 4배 높여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1.05 14:13

수정 2014.11.07 00:47



삼성전자가 세계 컬러 레이저 프린터 시장 공략을 위해 싱글패스 방식 컬러 레이저 프린터를 시장에 내놓았다.

싱글패스 방식은 컬러 문서도 흑백 문서와 같은 속도로 출력이 가능한 첨단 레이저 프린팅 기술이다.

기존의 컬러 레이저 프린터는 청록색, 자홍색, 노란색, 검정색 토너를 순차적으로 4번에 걸쳐 드럼에 전사하는 방식이다.

반면 싱글패스 인쇄방식은 4색의 토너를 모두 한 번에 전사해 기존 멀티패스 방식보다 인쇄속도를 4배까지 높인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5일 분당 20장, 3초당 1장의 초고속으로 컬러 문서를 출력할 수 있는 싱글패스 방식의 CLP-600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기업 디자인실이나 광고대행사와 같이 컬러 출력이 많은 전문 사무실을 타깃으로 개발된 것으로 흑백과 컬러 모두 20ppm의 고속 출력이 가능해 사무 효율성을 크게 개선시킬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 디지털프린팅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이장재 상무는 “세계 컬러 레이저프린터 시장은 매년 30% 이상 고성장하고 있다”며 “삼성은 앞선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2006년 컬러 레이저 프린터 세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

■사진설명=삼성전자 직원이 흑백 출력과 같은 속도로 고속 컬러 출력이 가능한 싱글패스 레이저 프린터 CLP-600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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