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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공기업 CEO 신년사로 본 올 경영계획,“경쟁력 강화·신뢰회복 박차”



한국전력,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주요 공기업들은 새해 들어 변화와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석유공사, 한전,한국수력원자력, 가스공사, 대한광업진흥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 CEO들은 해외 자원개발과 자원확보에 전력투구할 것임을 천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기업들은 기업의 본문인 이윤극대화와 경쟁력 확보를 달성하고 궁극에는 국민들의 신뢰를 얻음으로써 공기업 본연의 임무를 다할 것을 역설하고 있다.

공기업 CEO들의 신년사는 올해도 공기업 내부에 변화의 회오리 바람이 몰아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공기업 ‘경쟁력’ 강조

한준호 한국전력 사장은 최근 신년사에서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요구는 한층 고급화·다양화 되어가고 있으며 전력설비에 대한 환경규제도 더욱 강화되고 있는 현실”이라고 전제하고,“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살아남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바짝 긴장하여 각오를 새롭게 다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두열 석유공사 사장은 이윤극대화와 경쟁력 강화를 강력하게 요구했다.그는 신년사에서 “기업의 이윤추구는 본질적인 것이며 석유공사도 이런 것에서 예외일 수 없다”면서 “석유공사는 이윤 극대화를 위해 끊임없이 변화해야 하며 석유공사가 추진하는 사업분야에서는 국내외 어떤 기업과 경쟁해도 이길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수호 가스공사 사장도 경쟁력 강화를 당부했다.그는 “국민들은 가스공사가 변하지 않고 지금 현재 상태로 있는 한 무한경쟁시대에서 경쟁력을 잃게 되고 시장에서 퇴출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며 이것을 위해서는 조직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에너지 공기업 “해외자원개발 강조”

황두열 사장은 “안정적 석유자원 확보는 국가 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한 핵심전략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석유공사는 세계 국영석유회사로의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면서도 “현재 진행중이거나 신규진입 예정인 탐사사업의 성공률을 높이고 유망한 개발·생산광구를 확보하는데 공사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준호 사장도 “2006년에는 우리의 미래 성장동력인 해외사업을 보다 더 적극 펼쳐 나가야한다”면서 “현재 필리핀과 중국에서 진행중인 사업의 차질없는 수행은 물론 신규 발전사업 개발에 매진해야 하며 송전, 배전, 통신 분야 및 자원 개발과 연계한 해외진출에도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양수 광진공 사장은 “올해 우리 공사의 경영목표가 에너지 및 산업원료 광물자원의 자주공급 능력 확충인 만큼 에너지 자주개발 목표 달성을 위해서 해외자원개발사업을 더욱 활성화해가자”고 밝혔다.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되자”

한준호 사장은 “한전은 회사 위상에 걸맞는 기업윤리를 확립하여 깨끗하고 믿음주는 회사이미지를 세워 나가야한다”라며 “고객중시경영을 펼쳐나가야 나가는 것은 물론 할 것이며 국민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수호 가스공사 사장은 “국민들은 공기업이 창립목적과는 달리 국가와 공공의 이익보다는 조직구성원의 이익을 우선하며 법과 도덕성에 문제가 있더라도 조직원의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공사 민영화, 가스산업 구조개편, 경쟁도입 등의 말들이 왜 나오는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중재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지난해 한수원의 숙원사업인 방사능폐기물처리장 부지를 국민의 성원으로 마련한 만큼 올해 한수원은 원자력발전의 안전도를 높여야 하며, 환경에 대한 사회책임을 실천해 국민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되돌려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최장봉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국민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혁신을 지향하는 강인한 조직문화가 절실하다”고 말했으며, 정귀래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은 “올해는 성과중심의 경영관리체제를 더욱 정착시키고 기업체질을 더욱 건실히 다져 국민에게 봉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 ck7024@fnnews.com 홍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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