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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는 보드카로 공략 중동선 ‘예스’를 조심”



“중동에서는 10% 가능성만 있어도 ‘예스’라고 주저 없이 말합니다. 99% 불가능할 때엔 ‘인샬라(신의 뜻대로)’를 외치죠.”

현대상선 두바이사무소에서 지난 2003년 1월부터 근무한 조재병 과장이 제시한 중동 기업들과 거래할 때 참고해야할 ‘숙지사항’이다. 이는 곧 중동기업들과 협의시에는 ‘예스’란 응답을 받았다고 일이 성사된 것으로 믿어선 안된다는 얘기다.

8일 현대상선은 세계 각지에 파견된 주재원들이 현지 업무환경과 문화 등 각종 경험담을 담은 ‘해외주재보고서 2’를 펴냈다.


이 보고서는 미주, 구주, 아주 지역의 주요 도시는 물론 두바이, 뭄바이 등 총 14개국 20개 지역에 관한 총 33편의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책에는 ‘러시아에서 보드카는 나눔과 친교를 상징하기 때문에 러시아인들이 권유하는 보드카 잔을 거부해서는 안된다’는 충고부터 ‘미역국 대신 스파게티와 냉커피로 산후조리를 해야 했던 미국 주재원 부인의 사연’까지 다양한 분야의 경험담이 흥미롭게 소개돼 있다.

현대상선 노정익 사장은 서문을 통해 “책을 읽는 임직원들이 간접체험을 통해 다양한 해외문화를 이해하고 업무 수행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열독을 적극 추천했다.

/ jumpcut@fnnews.com 박일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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