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아라…EBS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1.09 14:14

수정 2014.11.07 00:43



대기업 신입사원 이직 희망비율 35.8%. 사상 최악의 취업난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취직하기 어려운 시기에 신입사원들은 엉뚱하게도 이직을 꿈꾸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적성’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적성보다는 성적에 맞춰 교육을 해온 학교가 제대로 된 직업 선택의 기회를 박탈한 것이다.

EBS는 적성에 맞는 직업 선택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는 ‘10년 후를 내다보는 진로교육’편을 오는 10일 밤 11시5분에 방영한다.

21세기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선 중·고등학교 때부터 다양한 직업과 진로에 관련된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 가정에서의 직업 선택에 대한 교육도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직업 선택시 부모의 영향이 가장 많다는 한 기관의 조사결과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고 싶은 일은 많지만 자신에게 어떤 직업이 맞는지 모르겠다는 장재형 군. 부모님도 재형군을 위해 어떤 진로, 직업 교육을 시켜야 할지 혼란만 겪고 있었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재형이와 부모님은 함께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을 찾았다.

이영대 연구위원은 “부모도 스스로 직업 탐색을 하고 아이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아이의 미래를 같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나마 다행히도 최근 들어 중?고등학교 때부터 적성을 찾아서 직업을 일찍 체험해보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서울 배화여고 3학년인 정혜림양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알아주는 사장님이다. 정양은 연인들에게 줄 ‘러브장’을 만들어주는 사업을 시작한지 벌써 3년째다.
혜림양은 자신도 몰랐던 끼를 발견해 현재 산업디자인과를 목표로 입시를 준비 중이다.

또 올해 상지대 사회복지과에 수시 합격한 원일실업고의 손우진군은 지난 가을 3개월간 원주 사회복지관에서 인턴십 과정을 통해 불안했던 자신의 진로를 확정할 수 있었다.
EBS는 청소년기에 진로를 모색하고 적성에 맞는 직업을 먼저 체험해 10년 후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만나 본다.

/ rainman@fnnews.com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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